오타니 입국할 때 날계란 투척…LA다저스 측 "처벌 NO"

입력 2024-03-18 18:20   수정 2024-03-18 18:21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날계란을 던진 20대 남성이 처벌을 피할 예정이다.

경찰은 피해자 측인 다저스 구단이 피의자 처벌을 원하지 않음에 따라 앞서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A(24)씨를 불송치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 8분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날계란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날계란은 선수단에까지 날아가지 않았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앞에서 바닥에 떨어진 뒤 깨졌다.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한 다저스 선수단은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하고 있었다.

다저스 구단 측은 "당시 선수단 누구도 날계란에 맞지 않아 피해가 없었다. 피의자를 처벌할 의사가 없다"면서도 "(개막 시리즈가 끝나고) 출국할 때는 또다시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누군가가 날계란에 맞지 않았다고 해도 고의로 던졌다면 폭행죄를 적용할 수 있다. 그러나 폭행은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피의자를 처벌할 수 없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국인 선수들을 왜 우리가 환영해줘야 하느냐.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오는 20∼21일 오후 7시 5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벌이며, 투타를 겸업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우완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다저스), 베테랑 투수 다루빗슈 유, 정상급 내야수 김하성(이상 샌디에이고)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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